'트럼프 큰딸' 이방카 방한, 文대통령과 23일 상춘재서 만찬
입력: 2018.02.22 09:51 / 수정: 2018.02.22 10: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큰딸인 이방카(오른쪽) 백악관 선임고문이 오늘 23일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갖는다고 22일 청와대가 밝혔다./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큰딸인 이방카(오른쪽) 백악관 선임고문이 오늘 23일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갖는다고 22일 청와대가 밝혔다./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靑 관계자 "미국 대표단으로 오는 만큼 극진한 대접할 것"

[더팩트 | 청와대=오경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큰딸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오는 23일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22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이방카 선임고문이 문 대통령을 예방하고,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한다"고 밝혔다.

미국 측은 이날 새벽 언론 브리핑에서 이방카 고문의 방한 계획을 설명했다. 오는 25일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하고, 폐막식 이틀 전인 오는 23일 한국에 도착한 뒤 3박 4일 동안 체류하며 미 대표팀 경기들을 관전할 예정이다.

이방카 고문의 방한은 북핵 문제를 둘러싼 북미 대화와 남북정상회담 등 한미 관계의 가늠자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그가 들고 올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방카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아는 최측근이자, 백악관의 최고 실세로 꼽힌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과 이방카 고문의 만찬 테이블엔 대북 문제를 비롯한 최근 미국의 철강 수출 제재 등 통상 압박 의제 등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정상급 의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만찬 장소인 상춘재만 봐도 짐작되는 대목이다. 청와대 경내의 한옥 건물로, 외국정상 등 외빈을 초청할 때 주로 사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상춘재가 가진 의미가 있다"며 "이방카 고문이 미국의 대표단으로 오는 것인 만큼 당연히 극진한 대접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국빈 방한을 했을 때도 상춘재를 찾았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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