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女 쇼트트랙 계주' 선수별 맞춤형 '센스 축전'
입력: 2018.02.21 18:33 / 수정: 2018.02.21 18:33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17일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17일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여러분 덕분에 국민 모두가 행복하다"

[더팩트 | 청와대=오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심석희 ·최민정·김아랑·김예진·이유빈 선수에게 각각 맞춤형 축전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미스 스마일'로 불리는 김아랑 선수에게 "맏언니로 팀을 든든히 이끌어준 김아랑 선수에게 특별히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늘 환하게 웃으며 동생들을 다독이던 김 선수가 경기 직후 눈물을 쏟는 모습에 뭉클했다. 김 선수가 쭉쭉 뻗으며 시원스럽게 펼친 스케이팅은 멋진 날개 같았다"고 축하했다.

최민정 선수에겐 "단숨에 추월해내는 최 선수의 폭발적인 실력에 국민은 환호했다"며 "팀원들을 믿었기에 해낼 수 있었다는 말에 자신감이 넘쳤다. 위대한 선수의 탄생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올림픽 출전 전 '폭행 파문'에 휩싸였던 심석희 선수에겐 "쇼트트랙에 대한 자부심이 멋진 메달로 결실을 맺었다"며 "그동안 고생한 동생들과 함께여서 더욱 기쁘다는 심 선수의 예쁜 마음도 잊지 않을 것이다. 정말 장하고 고맙다"고 격려했다.

김예진 선수에겐 "김예진 선수는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는데 정말 멋진 경기를 펼쳐줬다"며 "7살 때 스케이트장에 데려간 사촌오빠도 고맙다. 김 선수에게는 이번 올림픽이 잊지 못할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막내 이유빈 선수에겐 "첫 올림픽 출전이어서 많이 떨렸을 텐데 잘 극복해줘 고맙다"면서 "넘어져도 당황하지 않고 손을 내밀던 모습은 아직도 생생하다. 사명감과 자신감으로 이겨낸 도전은 우리 청년들에게 큰 용기가 될 것 같다"고 힘을 실었다.

문 대통령은 선수들 모두에게 "경기 시작 전 함께 맞잡았던 우리 선수들의 손이 참으로 듬직했다"며 "서로 격려하며 0.1초라도 더 빨리 달리고자 했던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여러분 덕분에 국민 모두가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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