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19일 평창동계패럴림픽 장애인아이스하키팀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시사회에 참석했다./청와대 페이스북 |
김정숙 여사 "가슴에 잘 새겨놓겠습니다"
[더팩트ㅣ청와대=오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19일 평창동계패럴림픽 장애인아이스하키팀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시사회에 참석했다.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8시께 잠실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시사회를 찾았다. 이 자리엔 한민수 선수, 정승환 선수, 이종경 선수, 유만균 선수 등 영화에 출연한 장애인아이스하키팀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 17명 전원이 참석했다. 또 그 가족 및 코칭스태프, 김경만 감독,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윤강준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장 그리고 평창동계패럴림픽 자원봉사자들도 함께했다.
김 여사는 배웅 나온 한민수 선수에게 "다시 뵙네요. 반갑습니다. 이번에 메달도 꼭 따십시오"라며 응원하고, 올림픽 선전을 기원했다. 한민수 선수와 만남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 50일을 앞두고 열린 G-50 페스티벌에서 얼굴을 마주한 후 두 번째다. 이후 김 여사는 극장에 온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과 일일이 인사했다.
김경만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모두 와줘서 감사하다. 영화를 찍었다기보다 선수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왔다. '유쾌한 정숙씨'로 불리는 김정숙 여사님의 손을 처음 잡아서 가슴이 아직도 뛴다. 여러분도 행복에 대해 느껴 보시고 선수들의 삶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숙 여사가 장애인아이스하키팀과 인사를 하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
평창동계패럴림픽 6개 종목 중 하나인 장애인아이스하키는 하지 장애인들이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아이스하키를 변형한 것으로, 스케이트 대신 양날이 달린 썰매를 사용한다. 우리 국가대표팀은 현재 세계 랭킹 3위로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화가 끝난 후 김정숙 여사는 김경만 감독에게 "가슴에 잘 새겨놓겠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소감을 밝혔다.
앞서 김정숙 여사는 지난 1월 18일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G-50> 행사에 참석해, 평창동계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당부하며 장애인 아이스하키 경기 입장권 2장을 구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