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GM 군산공장 폐쇄, 특단 대책 마련하라"
입력: 2018.02.19 16:16 / 수정: 2018.02.19 16:16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해 특단의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해 특단의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청와대 제공

文대통령, '군산경제활성화 TF' 구성 지시

[더팩트 | 청와대=오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한국지엠(GM)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해 "군산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난해 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어 군산 지역으로서는 설상가상의 상황이다. 특히 협력업체들까지 이어질 고용의 감소는 군산시와 전북도 차원에서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군산경제 활성화 TF(태스크포스)' 구성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범정부 차원에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함께 군산경제 활성화 TF를 구성하고, 군산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과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 제도적으로 가능한 대책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실직자 대책을 위해서는 응급 대책까지 함께 강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수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수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또, 문 대통령은 미국 상무부가 철강·전자·태양광 등 우리 수출 품목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 관련해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불합리한 보호무역 조치에 대해서는 WTO 제소와 한·미 FTA 위반 여부 검토 등 당당하고 결연히 대응해나가고, 한·미 FTA 개정 협상을 통해서도 부당함을 적극 주장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그와 같은 도전들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우리가 많은 도전을 이겨냈듯이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노력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대응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또한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혁신성장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수출을 다변화하는 기회로 삼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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