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팬서'가 개봉 첫날 63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은 가운데 이 기세를 타고 설 연휴 극장가를 독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과 배우 채드윅 보스만, 루피타 뇽, 마이클 B. 조던(왼쪽부터)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블랙 팬서'의 아시아 프리미어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김세정 인턴기자 |
'블랙 팬서' 개봉 첫날 63만 동원하며 영화순위 1위…2위는 '골든슬럼버'
[더팩트|권혁기 기자]영화 '블랙 팬서'가 개봉 첫날 63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은 가운데 이 기세를 몰아 설 연휴 극장가를 독주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블랙 팬서'는 전날 1449개 스크린에서 63만48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본격적 연휴가 시작된 이날에도 오전 6시 30분께 54.3%의 실시간 예매율을 보이면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헐리우드 히어로 영화인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저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 분)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다.
올해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인 만큼, '블랙 팬서'는 개봉 전부터 높은 예매율로 일찌감치 설 연휴 극장가를 강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블랙 팬서'의 오프닝 스코어는 최종 725만명을 동원한 '스파이더맨:홈커밍'(54만5000명)과 천만 관객을 끌어모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62만2000명)을 뛰어넘은 기록이다.
아울러 설 연휴 특수를 노린 한국 영화들과의 경쟁에서도 '블랙 팬서'는 앞선 스코어다. 이날 오전을 기준으로 실시간 예매율 2위를 달리고 있는 '골든슬럼버'는 16.1%,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은 15.1%, '흥부:글로 세상을 바꾼자'는 6.5%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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