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국민의당 의원, 결국 '탈당'…통합 앞두고 의석 또 줄어
입력: 2018.02.11 18:57 / 수정: 2018.02.11 18:57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국민의당 의원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최종 결정돼 국민의당이 소멸을 앞둔 시점에서 긴 고민을 끝내고 탈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팩트DB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국민의당 의원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최종 결정돼 국민의당이 소멸을 앞둔 시점에서 긴 고민을 끝내고 탈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팩트DB

이용호 "국민의당 소멸 앞둔 시점 고민 끝냈다"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국민의당 의원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최종 결정된 11일 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민의당 의석은 21석으로 줄었다.

이용호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최종 결정돼 국민의당이 소멸을 앞둔 시점에서 긴 고민을 끝내고 탈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상과 현실, 이성과 감정 사이에서 최선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최선의 선택지 없이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당의 분열을 막지 못한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이 의원이 탈당하면서 국민의당 의석수는 21석으로 줄었고, 오는 13일 바른정당과의 합당으로 출범하는 바른미래당의 의원 수는 30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앞서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지난 8일~9일 온라인 투표, 10일 ARS 방식으로 진행된 전 당원 투표 결과를 보고했다.

이번 투표에는 총 5만3981명이 참여해 73.56%에 해당하는 3만9708명이 찬성 의사를 표했다. 반대는 1만4056표로 26.04%였다.

중앙위는 곧 바른정당과의 합당안을 추인해 결의할 예정이다. 이로써 오는 13일에는 양 당의 통합 전당대회가 열릴 계획이며 합당 절차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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