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014년 8월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 영접 나온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
교황 "남북 나란히 참여, 올림픽 휴전 중요한 의미"
[더팩트 | 청와대=오경희 기자] 청와대는 8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남북이 함께하는 것을 축복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남북단일팀이 평화의 희망이라는 말씀, 남북단일팀에는 '평화의 여전사’가 되는 큰 기쁨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4년 8월, 교황님께서 한국을 찾아 '일어나 비추어라' 하시며 한반도의 일치와 화해를 축원하신 그 감동이 되살아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대변인은 "올림픽 개막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대한민국은 그 휴전선 지척 '평창'에서 '평화'를 일구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7일(현지 시각) 바티칸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남한과 북한이 나란히 참여함으로써 전통적인 올림픽 휴전이 중요한 의미를 띠게 됐다"고 축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