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靑 참모에 "여야 원내대표 회동 검토" 지시
입력: 2018.01.23 15:30 / 수정: 2018.01.23 15:32

문재인(가운데) 대통령은 24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청와대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내표 등 원내지도부와 오찬을 함께했다./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가운데) 대통령은 24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청와대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내표 등 원내지도부와 오찬을 함께했다./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 "당정청 혼연일체 돼야"

[더팩트 | 청와대=오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참모진에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청와대에서 우원식 원내대표와 박홍근 수석부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오찬을 함께했고, 이 자리에서 우 원내대표가 '2월 국회를 앞둔 만큼 청와대와 여야 원내대표 간의 회동'을 건의하자 문 대통령이 이 같이 답했다고 강훈식 민주당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정부출범 이후 모두가 고생이 많지만, 특히 원내지도부가 비상한 시국에 국회운영을 하느라 고생이 많다"며 "여소야대 정국에 여러 야당이 있을 뿐만 아니라, 정책적 입장차가 커서 조율을 하는데 수고가 많다"고 격려했다.

이어 "평창올림픽 성공, 2월 국회, 개헌 등 큰일을 앞두고 있어서 격려와 위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앞으로 민심을 잘 받들고 역사적 과제 앞에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오찬을 한 자리에서 청와대 참모진에게 청와대 및 여야 원내대표 회동 검토를 지시했다./청와대 페이스북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오찬을 한 자리에서 청와대 참모진에게 청와대 및 여야 원내대표 회동 검토를 지시했다./청와대 페이스북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번 정권교체는 광장의 열망이고, 어느 한명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정권교체였다.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은 높다"면서 "지난 8개월 동안 인사청문회와 정부조직법 통과에 노력해 왔고, 어렵지만 추경과 예산도 야당의 협조를 이끌어 문재인 정부의 기초를 닦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올해는 우리 정부에 중요한 시기이며, 내 삶을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성과를 내야 한다"며 "2월 민생국회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당정청이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에서는 이날 오찬에 대통령과 비서실장,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 경제보좌관, 부속실장등이 참석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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