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대표 "대한민국 최대 불안요소는 자유한국당" 직격
입력: 2018.01.22 15:49 / 수정: 2018.01.22 15:49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2일 자유한국당은 권력에 대한 금단증상에 빠졌다면서 가진 것은 머릿수이고 할 줄 아는 것은 비토권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정미 대표가 국회에서 가진 신년기자회견에 앞서 한반도 그림이 그려진 떡을 들고 있다. /국회=문병희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2일 "자유한국당은 권력에 대한 금단증상에 빠졌다"면서 "가진 것은 머릿수이고 할 줄 아는 것은 비토권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정미 대표가 국회에서 가진 신년기자회견에 앞서 한반도 그림이 그려진 떡을 들고 있다. /국회=문병희 기자

이정미 대표 "한국당, 가진 것은 머릿수…할 줄 아는 것은 비토"

[더팩트ㅣ국회=이철영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2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홍 대표가 좌파국가주의로 인해 대한민국이 불안하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대한민국의 최대 불안요소는 자유한국당"이라고 직격했다.

이정미 대표는 애초 예정했던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늦춰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홍 대표와 한국당을 향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앞서 열린 홍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을 꼬집었다.

이 대표는 "한국당은 권력에 대한 금단증상에 빠졌다"면서 "가진 것은 머릿수이고 할 줄 아는 것은 비토권 밖에 없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신년 벽두부터 국민들에게 세상 막말은 다 쏟아놓으며 케케묵은 색깔론 밖에는 자신을 지탱할 어떤 명분도 갖지 못한 한국당이 아직도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라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최대 불안요소"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 북한 선수들이 도라산역까지는 북측의 기차로, 이어 서울역까지는 남한의 경의선 열차로, 마지막 목적지인 평창까지는 KTX로 이동하는 '평창올림픽 한반도 평화열차' 운행을 제안했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좌파 폭주를 넘어 좌파 광풍'이 일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발전시켜온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삭제하고 '민주주의'만 넣겠다는 것이 이 정권과 좌파 학자들이 주도하는 헌법 개정안의 핵심"이라며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는 북한과 다를 것이 없다"고 밝혔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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