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정상간 전화 통화를 가졌다.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이원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8일 오후 전화 통화를 가진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이 최근 남북 간에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해 관심을 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후 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약 30분간 통화를 통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확정 지은 남북 회담 결과와 진전 동향 등과 관련해 얘기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대화와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프랑스 측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유럽연합(EU) 핵심 국가로 북핵 문제 해결에 적극 협조·지원해 오고 있는 데 사의를 표한다"고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 |
마크롱 대통령도 이에 화답했다. 그는 "이번 남북 대화를 환영한다"며 "앞으로 북한의 도발을 막고 한반도 긴장 고조를 방지하며 북핵 문제 해결 과정에서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계속하겠다"고 협조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환영하고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한반도와 전 세계를 위한 평화 올림픽으로서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평창 겨울올림픽·패럴림픽에 마크롱 대통령을 초청했고, 마크롱 대통령은 사의를 표하며 검토하겠다는 답변했다.
한편 양 정상은 지난해 7월 함부르크 G20 계기 정상회담시 양국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한 이후 외교장관 전략대화와 경제장관 회담 등을 통해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음에 동의했다.
이어 금년에도 정상간 소통과 고위급 교류를 확대해 양국의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마음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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