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6일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시사했다.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이원석 기자]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6일 다음달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 페어 선수들이 "참가할 것 같다"고 밝히면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가능성이 더 커졌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장 위원은 이날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북한이 평창 올림픽의 출전권을 확보한 피겨스케이트 페어 종목에 북한 선수가 참가하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해 9월 피겨 페어에서 ‘렴대옥-김주식’ 조가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지만 지금까지 국제빙상연맹(ISU)에 출전 의사를 밝히지 않아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였다.
그러나 앞서 지난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 파견 용의가 있음을 밝히면서 북한의 동계올림픽 참가 논의가 급 진전됐다. 오는 9일 판문점에서는 이와 관련 남북 고위급회담도 열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5일 "우리의 평창동계올림픽 초청에 응할 북한대표팀 (구성을) 확인했다"면서 "국제스키연맹(FIS) 및 국제빙상연맹(ISU)과 함께 북한 선수단의 대회 출전자격 획득 및 훈련 캠프 지원 준비를 이미 마쳤다"고 공식 답변하기도 했다.
한편, NHK는 장 위원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협의하기 위해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