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부산시장 후보 영입 타진설과 관련해 26일 불출마 뜻을 밝혔다./동서대학교 홈페이지 |
장제국 "이날 기점으로 더는 부산시장 출마에 회자되지 않길 바란다"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장제국 부산 동서대학교 총장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부산시장 후보 영입 타진설과 관련해 '불출마' 뜻을 밝혔다.
장제국 총장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계 입문 기회에 고민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대학총장으로 남겠다"며 "현재의 위치에서 제가 감당해야 할 책임이 엄중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불출마 배경을 적시했다.
장 총장은 "이날을 기점으로 부산시장 출마에 자신이 회자되지 않길 바란다"고 선을 그었다.
장제원 한국당 의원의 형인 장 총장은 그동안 정계입문이 꾸준히 제기됐다. 2014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추진하던 신당의 부산시장 후보로 제안 받았지만 결국 출마하지 않았다.
다음은 장 총장의 '부산시장 출마에 대한 입장' 전문이다.
최근 저의 부산시장 출마에 관한 기사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평소 저는 1) 동서대를 반듯한 지역 대학으로 육성하고, 2) 사랑하는 우리 제자들이 지역과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성장하게 하고, 3) 개인적으로는 전공 분야인 한일관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의 국제관계 분야에서 다양한 정보발신을 하는 것을 소명으로 삼고 나름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평소의 생각과 최근 갑작스럽게 찾아온 정계 입문 기회 사이에서 잠시나마 고민을 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심사숙고 끝에 아직은 현재의 위치에서 제가 감당해야할 책임이 엄중하다는 결론에 이르게되었습니다.
부족한 저를 평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리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오늘을 기점으로 저의 부산시장 출마에 관한 이야기가 더 이상 회자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2월 26일
장 제국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