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가뭄' 한국당, 홍정욱·최중경·장제국 영입?
입력: 2017.12.26 07:25 / 수정: 2017.12.26 07:25

자유한국당이 최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외부 인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자유한국당이 최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외부 인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원석 기자]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가뭄'을 겪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최근 외부 인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홍정욱 헤럴드 회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장제국 동서대 총장 등이 영입 대상에 올라 관심을 끈다.

여러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당은 최근 서울시장 후보로 홍 회장을, 경기도지사 후보로 최 전 장관을, 부산시장 후보로 장 총장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헤럴드 뿐만 아니라 올가니카 회장, 올재의 이사장도 맡고 있는 홍 회장은 이미 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정치적으로 아직 신인급으로 분류된다.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로스쿨을 마친 홍 회장은 '7막 7장'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이명박 정부 때 지식경제부 장관을 역임한 최 전 장관은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다. 재무부와 재정경제원(기획재정부 전신)에서 근무했다. 그는 경제에 강한 것 뿐만 아니라 추진력과 상황판단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준표 대표가 직접 만나 출마를 권유했다고까지 전해지는 장 총장은 장제원 한국당 의원의 형이다. 그는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시라큐스대와 일본 게이오대에서 각각 법학,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다만 아직까지 이들이 직접 출마 의사를 밝히진 않은 상황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략 공천'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힌 홍 대표는 계속해서 외부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으로 경쟁력이 불확실한 당내 인사들보다는 참신한 정치 신인을 발굴해 승부를 걸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lws2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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