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文대통령 방중 취재기자, 중국 경호원에 '집단 폭행' 당해
입력: 2017.12.14 15:37 / 수정: 2017.12.14 17:06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중 일정을 취재하던 한국 사진기자들이 중국 측 경호원들에게 폭행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더팩트DB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중 일정을 취재하던 한국 사진기자들이 중국 측 경호원들에게 폭행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더팩트DB

[더팩트 | 베이징=오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중 일정을 취재하던 한국 사진기자들이 중국 측 경호원들에게 폭행 당하는 사건이 14일 일어났다.

한국 취재진에 대한 중국 측 경호원의 폭행은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 50분께와 오전 11시께 등 두 차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한중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하는 문 대통령을 취재하려던 한국 사진기자들과 이를 제지하는 중국 측 사설 경호원들이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피해 기자들 중 M사 사진기자는 중국 측 경호원 십여 명에게 집단 구타를 당해 얼굴 등을 크게 다치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피해 기자들은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중국 정부에 철저한 조사와 대응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우리 측 기자가 취재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불상사가 발생한 데 대해 대단히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바로 응급조치가 이루어졌으며, 정부는 중국 정부에 즉각 유감의 뜻을 전하고 사건 진상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고 말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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