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홍' 김성태, 1차서 과반 넘기며 한국당 원내대표로 선출(종합)
입력: 2017.12.12 19:16 / 수정: 2017.12.12 21:45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로 김성태 의원(왼쪽)이 선출됐다. /국회= 이새롬 기자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로 김성태 의원(왼쪽)이 선출됐다. /국회=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이원석 기자] '친홍'(親 홍준표)계로 분류되는 김성태 의원이 12일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김 의원의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는 함진규 의원이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 1차 투표에서 총 투표수 108표 중 55표를 얻으며 선출됐다. 1차에서 과반을 넘기며 단번에 선출을 확정지은 것이었다.

'친박'(親 박근혜)계 홍문종 의원과 러닝메이트 이채익 의원은 35표를, 무(無)계파 한선교 의원과 러닝메이트 이주영 의원은 17표를 얻으며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12일 원내대표 경선장에서 전임 원내대표 정우택 의원과 악수를 나누고 있는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 /국회=이새롬 기자
12일 원내대표 경선장에서 전임 원내대표 정우택 의원과 악수를 나누고 있는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 /국회=이새롬 기자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특히 계파 간의 경쟁이 치열했다. 정치권에선 친홍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체제가 더 확고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정견발표에서 자신의 대여투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저는 20년간 산업현장에서 투쟁 선봉에 산 사람"이라며 "대여투쟁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의 당면 과제는 첫째도 둘째도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우는 것"이라며 "싸움에 격식을 둘 이유가 없다. 싸움박질도 해본 놈이 잘하는 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2중대들과 밀실야합하는 작금의 국회 운영은 용납하지 않겠다"라며 "정치적 희생양이 되더라도 대여투쟁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 "원내전략이 부족하거나 결정을 실기했다면 가차 없이 재신임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lws2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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