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서울시장 출마 시사…"지지와 성원에 부응해야"
입력: 2017.12.11 08:38 / 수정: 2017.12.11 08:38
정청래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제가 아니라 시민과 당원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더팩트DB
정청래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제가 아니라 시민과 당원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더팩트DB

"당과 문재인 정부 성공 위해서면 어떤 선택도 할 수 있어"

[더팩트 | 김소희 기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시사했다.

정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사회연결망서비스)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선택은 제가 아니라 시민과 당원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시민과 당원들의 어느 정도 지지와 성원이 있다면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한 일간지와 진행했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 "못할 것도 없다. 국회의원은 개인기로 넘을 수 있는 벽이지만 광역단체상 이상의 큰 선거는 시대정신에 부합해야 한다. 그 시대정신에 부합하면 못 나갈 것도 없지만 그것은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한 내용을 글 서두에 인용했다.

정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한 입장 전문. /정청래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정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한 입장 전문. /정청래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정 의원은 "마라톤 경기에도 1등할 만한 사람만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다"며 "페이스 메이커도 필요하고 순수한 참여 정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기고 지는 문제는 제가 아닌 유권자가 결정할 몫"이라며 "유권자에게 다양한 인물을 고를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히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박근혜 탄핵은 국회의원이 아닌 시민들의 자발적 촛불의 힘이 결정했다. 다가올 지방선거, 지방정부도 몇몇 국회의원의 이합집산이 아닌 시민의 힘으로, 당원의 힘으로 시민혁명 당원혁명을 일궜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있다"고 글을 맺었다.

ks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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