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 文대통령 "구조 최선 다하라"
입력: 2017.12.03 11:01 / 수정: 2017.12.03 11:07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낚싯배가 전복된 데 대해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보고를 받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낚싯배가 전복된 데 대해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보고를 받고 있다./청와대 제공

[더팩트 | 청와대=오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전 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낚싯배가 전복된 것에 대해 보고를 받고 "실종자 구조 작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고 발생 49분만인 오전 7시1분 위기관리 비서관으로부터 첫 보고를 받는 등 현 상황과 관련한 2차례 전화보고를 받고, 1차례의 서면보고를 받은 뒤 필요한 조치를 내렸다.

이후 오전 9시 25분께 직접 위기관리센터에 도착해 상세보고를 받은 뒤 6분 뒤인 9시31분께 사고 관련 상세한 지시를 내렸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우선 문 대통령은 "현장의 모든 전력은 해경 현장지휘관을 중심으로 실종 인원에 대한 구조 작전에 만전을 기하고, 현재 의식불명의 인원에 대해 적시에 필요한 모든 의료조치가 취해지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흥도 낚싯배 전복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영흥도 낚싯배 전복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청와대 제공

또 "현장의 선박 및 헬기 등 많은 전력이 모여 있는데, 구조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신원이 파악된 희생자 가족들에게 빨리 연락을 취하고, 심리적 안정 지원과 기타 필요한 지원사항이 있는지 확인 및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필요시 관련 장관회의 개최를 행안부장관이 판단하고, 현장 구조작전과 관련해 국민들이 한치의 의구심이 들지 않도록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언론에 공개하여 추측성 보도로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필요시 관련 장관회의 개최를 행안부 장관이 판단하라"며 "현재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그래도 정부가 추가로 지원할 것이 있으면 현장에 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건의하라"고 지시했다.

박경민 해경청장에겐 "실종자 3명이 선상 내에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해상 표류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공기·헬기 등을 총동원해 광역항공수색을 철저히 하라"며 "안전조끼를 입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아직까지 생존 가능성이 있으니 마지막 한 명까지 생존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오전 6시 12분께 인천 낚시어선과 급유선 간 충돌로 낚시어선이 전복돼 구조 중에 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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