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레밍' 발언 김학철, "외유논란, 언론의 호들갑"
입력: 2017.12.02 16:46 / 수정: 2017.12.02 16:46

폭우로 인한 최악의 재난 속에서도 외유성 유럽 연수를 떠나고 국민을 쥐의 일종인 레밍에 빗댄 김학철(충주1·무소속) 충북도의원이 지난 7월 22일 밤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이덕인 기자
폭우로 인한 최악의 재난 속에서도 외유성 유럽 연수를 떠나고 국민을 쥐의 일종인 '레밍'에 빗댄 김학철(충주1·무소속) 충북도의원이 지난 7월 22일 밤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이덕인 기자

[더팩트|조아라 기자]"국민은 레밍(쥐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학철(충주1·무소속) 충북도의원이 2일 물난리 가운데 외유성 해외연수에 대해 "언론의 호들갑"이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대한애국당 충북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별것도 아닌 도의원들이 국외 연수를 갔다고 온 나라 언론이 무엇을 물타기 하려고 하는지 몰라도 열흘 가까이 호들갑을 떨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을 포함한 충북도의원들은 지난 7월 충북에서 수해가 발생한 가운데 유럽연수를 떠나 논란의 중심이 됐다. 김 의원은 비난여론이 이어지자 국민을 '레밍'에 빗대면서 발언, 거듭 여론의 뭇매를 맞았으며, 소속당인 자유한국당에서 제명됐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 강도높은 비판도 내놨다. 그는 "자기를 찍어준 사람만 국민이고 아니면 다 적폐고 청산 대상이냐"며 "이분들 정치를 잘못 배운 '쇼(Show)통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당장에라도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에게 손잡고 같이 가자고 하고 싶지만, 더 효과적인 싸움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다"며 "언젠가는 조 대표와 손잡고 같이 갈 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ar4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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