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법정서 "빨리 사형시켜 달라" 오열
입력: 2017.11.24 18:20 / 수정: 2017.11.24 18:25
최순실 씨가 지난 8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덕인 기자
최순실 씨가 지난 8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덕인 기자

[더팩트 | 최재필 기자] 국정농단 사건 핵심 피고인 최순실 씨가 법정에서 크게 울며 소란을 피워 재판이 중단됐다.

최 씨는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몸이 좋지 않다"며 휴정을 요청했다.

재판부가 이날 오후 3시 25분쯤 휴정을 선언하자 갑자기 흐느끼기 시작하더니 "못 참겠으니 빨리 사형을 시켜달라"며 오열했다.

그는 또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치고 발을 구르는 등 격한 반응을 보이며 "억울하다, 가슴이 답답하다, 살고 싶지 않다"고 외쳤다.

최 씨는 여성 교도관과 경위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옮겨진 뒤 법정을 빠져나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불출석 한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예정보다 이른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재판을 종료했다.

jpcho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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