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포항시 특별재난지역 재가…수능, 모든 대비"
입력: 2017.11.20 15:33 / 수정: 2017.11.20 15:38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경북 포항시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재가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경북 포항시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재가했다./청와대 제공

[더팩트 | 청와대=오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경북 포항시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재가했다. 또 오는 23일 치를 예정인 2018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한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며 "정부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한 피해복구와 함께 입시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은 피해 복구와 차질 없는 수능 실시가 최우선"이라며 "긴급한 일이 끝나면 안전과 재난에 대한 대비를 전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수능 당일 여진 가능성에 대해 "수험생과 학부모들께서는 너무 걱정 마시고 수능 시험장에서 이뤄지는 조치에 따라 주시고,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까지 추운 날씨와 여진의 공포 속에서 집을 떠나 하루 하루 힘든 생활을 하고 계신 포항과 인근 지역 주민 여러분, 수험생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민청원 급증 현상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참여인원이 수십만 명에 달하는 청원도 있고, 현행 법제로는 수용이 불가능해 곤혹스러운 경우도 있다"면서 "어떤 의견이든 참여인원이 기준을 넘은 청원들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각 부처에서 성의있게 답변해 주시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한편 지난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날 현재까지 총 58회의 여진이 나타났다. 지진 발생 직후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예정된 수능을 일주일 연기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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