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등 바른정당 '통합파', 비공개 회동…탈당 속도 붙을까?
입력: 2017.10.29 16:16 / 수정: 2017.10.29 16:16
김무성 의원(사진)을 비롯한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이 29일 회동을 갖고 자유한국당 합류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덕인 기자
김무성 의원(사진)을 비롯한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이 29일 회동을 갖고 자유한국당 합류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덕인 기자

[더팩트 | 최재필 기자] 자유한국당과 통합을 주장하는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이 29일 오후 회동을 갖는다.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의훤회관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에서 의원들은 탈당 시점과 방식 등 자유한국당 합류 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바른정당 분당 등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통합파 의원들은 바른정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11·13 전당대회' 이전에 탈당을 결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통합파 의원들은 통합의 전제조건으로 친박 인적 청산을 내걸고 있다. 현재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친박계를 반드시 청산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에게 명분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유승민 의원(사진)을 비롯해 하태경·박인숙·정운천 의원, 박유근 당 재정위원장, 정문헌 사무총장 등이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새롬 기자
현재 유승민 의원(사진)을 비롯해 하태경·박인숙·정운천 의원, 박유근 당 재정위원장, 정문헌 사무총장 등이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새롬 기자

앞서 바른정당은 한국당과 통합을 주장하는 통합파와 이에 반대하는 자강파로 나뉘어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당대회는 자강파들을 중심으로 치러지는 '반쪽짜리 리그'가 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유승민·하태경·박인숙·정운천 의원, 박유근 당 재정위원장, 정문헌 사무총장 등이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다음달 3일과 5일 경선 토론회를 거쳐 6일 방송 2사(KBS·SBS) 초청토론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후 선거인단 문자투표와 여론조사 등을 거쳐 같은 달 13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jpcho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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