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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대통령 경호처가 창설 이후 처음으로 경호부대 지휘관에 박은경 소령을 내정했다고 26일 밝혔다./청와대 제공 |
[더팩트 | 청와대=오경희 기자] 청와대 대통령 경호처가 창설 이후 처음으로 경호부대 지휘관에 여성을 발탁했다.
26일 대통령 경호처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호임무 관련 군수지원부대 지휘관으로 박은경 소령(육사 59기)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지휘관은 오는 11월 초 부임할 예정이다.
경호처는 "박 소령은 경호실이 창설된 1963년 이후 처음으로 경호부대 지휘관으로 발탁된 여성"이라며 "2003년에 임관해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고, 이번 선발과정에서도 민군작전장교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원만한 대인관계를 바탕으로 소통능력과 추진력을 발휘한 것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대통령 경호처 관계자는 "그동안 경호처는 남성 위주로 군 관계자를 파견 받았다.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을 경호부대 지휘관으로 발탁한 것을 계기로 다양한 방면에서 양성평등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경호처는 지난 2004년부터 경호 공무원 채용에서 여성 경호원을 선발하고 있으며, 해마다 여성 경호원을 10~20% 범위에서 선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