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6일 "미국 당국은 모든 사망자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발표했으며 외국인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에 대해서는 해당 국가에 통보했다고 알려왔다"면서 "우리 국민 사망자가 없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 제공 |
[더팩트ㅣ최재필 기자]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극 사건의 모든 사망자 신원을 확인한 결과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6일 "미국 당국은 모든 사망자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발표했으며 외국인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에 대해서는 해당 국가에 통보했다고 알려왔다"면서 "우리 공관은 사망자를 통보하는 연락을 받지 않았으며 이를 통해 우리 국민 사망자가 없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자와 관련해 "주LA총영사관은 사상자가 수용된 병원을 전수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한국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주LA총영사관 및 영사콜센터는 사건 직후부터 우리 국민 145명에 대한 소재파악 요청을 접수했고, 145명에 대한 소재를 모두 파악해 안전을 확인했다.
한편 미국 CNN방송과 CBS뉴스는 총격범 스티븐 패덕(64)에게 조력자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CNN과 CBS에 따르면 조지프 롬바도 라스베이거스 경찰청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이 일을 그 혼자서 모두 해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하고 "어느 시점에서는 그가 도움을 받아야 했을 것으로 추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패덕은 지난 1일 밤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 객실에서 지상의 야외 콘서트장에 모인 관람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 58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489명을 다치게 했다.
그의 호텔 객실에서는 12정의 반자동 소총을 포함해 총 24정의 화기류가 발견됐으며, 총격 직후 범행 현장에서 자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