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도 넘은 막말로 논란을 빚고 있다. /더팩트 DB |
[더팩트 | 최재필 기자]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김정숙 여사에 이어 진보세력을 비판하는 등 연이은 독설로 막말 파문에 휩싸였다.
정미홍 대표는 지난 1일 트위터에 김정숙 여사를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권양숙은 대통령 전용기로 100만 달러를 밀반출해서 국가 망신 강력 범죄를 저지르더니 김정숙은 대통령 전용기에 반입 금지된 나무, 음식물들을 실어 날라서 또 국가 망신을 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일에는 "좌파를 진보라 부르면 안 된다. 좌파는 진보가 아니다"라며 "그들은 불행으로 얼룩진 대한민국 역사의 온갖 불행을 만들어 낸 헌정 파괴 세력이었으며, 이미 역사의 퇴물"이라고 비판했다.
정미홍 대표는 트위터 등 본인의 SNS를 통해 원색적인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정미홍 대표 트위터 캡처 |
정미홍 대표는 잇따른 막말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지난 3월 정 대표는 페이스북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21세기 대명천지에 이런 천인공노할 음모와 사기가 판을 치는 싸구려 대한민국의 현실을 개탄한다"며 "이런 중차대한 사실의 심각성을 모르고 주는대로 받아먹는 국민들이야말로 저들로부터 개돼지 취급을 받는 줄도 모르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비난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 취임 당시에는 "역대 가장 부패했고, 가장 이적행위를 많이 했던 정권의 시즌 2가 출범하니 이번에는 또 어떻게 대한민국을 말아먹을지 걱정이다"며 "주체사상에 빠져 대한민국을 전복하려고 했던 자들이 권력 중심에 앉았으니 세계 어디에도 없을 조롱감이 아닐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정미홍 대표는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지난 1982년부터 1993년까지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이후 서울시 부속실 실장, 서울시 홍보담당관 등을 거쳐 현재 더코칭그룹 대표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