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가 '테러 대상'?, 돌 던진 20대男 검거
입력: 2017.09.25 10:41 / 수정: 2017.09.25 12:14
울산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 20대 남성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에 위치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비서실에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깼다. 사진은 유리창이 깨진 원내대표 비서실 내부 모습. /더팩트DB
울산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 20대 남성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에 위치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비서실에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깼다. 사진은 유리창이 깨진 원내대표 비서실 내부 모습. /더팩트DB

[더팩트ㅣ국회=이원석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국회 원내대표실에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깬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5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에 위치한 한국당 원내대표 비서실에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깬 회사원 A(2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현주건조물침입과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받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A씨는 검거 당시 2ℓ짜리 휘발유 한 병과 문구용 커터칼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정우택 원내대표를 겨냥한 테러 기획 여부에도 수사의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영등포 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울산에 위치한 회사에 다니고 있는 A씨는 이날 새벽 2시30분께 담을 넘어 국회로 들어갔고, 1시간 30분 뒤인 4시께 국회 본청 2층의 한국당 원내대표 비서실에 돌을 던졌다. 유리창이 깨지자 곧 비상벨이 울렸고 A씨는 순찰 중이던 국회 방호처 소속 직원에게 검거됐다.

A씨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대 남성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에 위치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비서실에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깼다./국회=이원석 기자
20대 남성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에 위치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비서실에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깼다./국회=이원석 기자

정우택 원내대표 비서실의 유리창은 A씨가 던진 돌에 맞아 산산조각났으며 당시 사무실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더팩트>에 “워낙 일찍 일어난 일이라 자세한 경위, 범행 동기 등은 알지 못한다”며 “다른 피해는 없었고 유리창이 깨져 파편이 튀어 있었다”고 전했다.

lws2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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