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핵잠수함 보유 합의'? 靑 "양국 간 합의한 바 없다"
입력: 2017.09.20 09:10 / 수정: 2017.09.20 09:14

청와대는 20일(한국 시각) 한국과 미국 간 핵잠수함 보유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문 대통령(왼쪽)이 지난 6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간 상견례를 갖고 있다./게티이미지
청와대는 20일(한국 시각) '한국과 미국 간 핵잠수함 보유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문 대통령(왼쪽)이 지난 6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간 상견례를 갖고 있다./게티이미지

[더팩트 | 뉴욕=오경희 기자] 청와대는 20일(한국 시각) '한국과 미국 간 핵잠수함 보유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지금까지 양국 간 어떠한 형태의 합의도 이뤄진 바 없다"고 부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9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부 언론이 보도한 한미 핵추진 잠수함 보유 합의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며 "뉴욕에서 추진 중인 정상회담 의제로 다룰 계획이 없고, 실무협의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단 한국군 자체가 독자 방어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첨단 무기 강화 등에 대해 이전 양국 정상간 통화에서 논의한 것은 맞는데, 그러고 나서 실질 합의를 했으면 실무협의 들어가야하지 않느냐"며 "그 이후에 실무협의가 진행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일부 언론은 복수의 정부 고위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한국과 미국 양국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2차 유엔총회에 참석 차 18일(한국 시각) 출국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이며 오는 21일 기조연설을 한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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