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춘추聞] 몸값 오른 '문재인 시계' 靑 출입기자들도 '와글와글'
입력: 2017.09.11 04:00 / 수정: 2017.09.11 04:00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만큼 친필 사인이 들어간 이른바 문재인 시계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각종 잡음도 불거지고 있다./청와대 제공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만큼 친필 사인이 들어간 이른바 '문재인 시계'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각종 잡음도 불거지고 있다./청와대 제공

<TF춘추聞>은 청와대 프레스센터인 춘추관(春秋館)을 드나들며 보고 듣는 짤막한 설왕설래(說往說來)를 전하는 코너입니다. 춘추관이라는 명칭은 고려와 조선시대의 역사기록을 맡아보던 관아인 춘추관·예문춘추관에서 비롯됐으며 '엄정하게 역사를 기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더팩트 | 청와대=오경희 기자] 최근 이른바 '문재인 시계'의 인기가 치솟자, 청와대가 각종 민원과 잡음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또 최흥식 금감원장 인선 과정에서 장하성 정책실장의 이름이 도마에 올랐다. '결사항전(?)의 각오로 자유한국당은 청와대를 항의방문했으나 다소 민망한 상황을 맞았다.

○…지난 5일 온라인 상엔 청와대 출입기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시계를 고가로 판매한 의혹이 제기돼 뒷말이 무성했다. 시중에 판매되지 않는 단가 4만 원의 시계를 78만 원대로 팔고 구매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일반인들의 판매 글이 다른 중고 물품 사이트에도 올라오고 있다. 청와대는 7일 불법 판매 관련 수사를 경찰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금융감독원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지난 6일 알려지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설(說)이 돌았다. 두 사람은 '경기고 동문'이다. 최 내정자는 1971년(67회), 장하성 실장은 1973년(69회) 졸업생이다. 구설에도 문 대통령은 7일 전재결재로 최 내정자를 임명했다.

○…자유한국당 100여명 의원들은 지난 5일 전세 버스 3대에 나눠타고,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항의하고자 청와대를 '항의방문'했으나, 문 대통령과 만나지 못했다. 사전 조율 없이 이뤄진 이날 방문에도 청와대 영빈관을 무사(?)통과하고, 전병헌 정무수석이 이들을 맞는 등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일각에선 "뭐하러 온거냐"며 "전략 실패"란 혹평을 받았다.

ar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