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시아 대사에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4강 대사 인선 완료
입력: 2017.09.05 15:20 / 수정: 2017.09.05 15:20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주러시아 대사에 3선 국회의원 출신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을 내정했다. /더팩트 DB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주러시아 대사에 3선 국회의원 출신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을 내정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청와대=오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주러시아 대사에 3선 국회의원 출신 우윤근(59) 국회 사무총장을 내정했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의 '4강 대사' 면모가 갖춰졌다.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주러시아연방대사관 특명전권대사에 우윤근 현 국회 사무총장을 내정하고, 당사국에 대사 임명 동의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우 내정자는 정계 입문 전 중국과 러시아 통상전문 변호사로 활동했고, 국회 내 동북아 관련 연구모임과 러시아 관련 협력 활동을 주도하는 등 정치권에서 손꼽히는 러시아 전문가"라며 "특유의 친화력과 협상력을 바탕으로 에너지·자원 등 경제협력 확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확대 등 현안 과제를 원활히 추진함으로써 한·러 양국의 공동 번영을 실현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우 내정자는 전남 광양 출신으로 살레시오고, 전남대 법학과 학사와 박사를 마쳤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에서 법학 석사를 받았다. 열린우리당 시절 국회에 입성한 뒤 민주당에서 원내대표를 지냈다.

한편 우 내정자를 비롯해 조윤제 주미대사, 노영민 주중대사, 이수훈 주일대사 내정자 등 문재인 정부의 4강 대사는 모두 비외무고시-비외교관 출신으로 구성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핵 문제나 동북아 평화가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과 4강과의 관계를 책임 있게 풀어낼 수 있는 정치적·정무적 측면에서 4강 대사를 내정했다고 본다"고 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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