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 취임 1년 "앞으로 1년도 촛불과 함께 할 것"
입력: 2017.08.27 16:07 / 수정: 2017.08.27 16:07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촛불 민심과 함께 앞으로의 1년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촛불 민심과 함께 앞으로의 1년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재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1년을 맞아 "앞으로의 1년도 변함없이 촛불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대표는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추미애의 1년은 촛불과 함께한 1년"이라며 "앞으로의 1년도 촛불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고 민심에 역행하는 정치는 존재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며 "정권 교체는 촛불 혁명의 한 고비에 불과하고 촛불 혁명의 완수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추미애 대표는 북한에 대해서 "김정은 위원장은 30대 신세대답게 새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방식으로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고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 등 무모한 도발을 중단하고 한국 정부가 내미는 손을 맞잡아야 한다"며 "김정은 위원장은 선대의 유지이자 냉전의 산물인 핵 개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단호한 목소리를 냈다.

또 추미애 대표는 협치를 강조했다. 그는 "모든 정당이 임시 지도 체제를 끝내고 선출된 지도부를 갖게 됐다. 방향과 기조가 다르지 않다면 더디 가더라도 야당과 함께 가는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뜻에 반하는 인위적 정계개편은 제 임기 중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적어도 민주당이 나서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고 현재 다당제 구도를 존중하고 협치에 진심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추미애 대표는 "해납백천(海納百川, 바다는 천하의 강물을 받아들인다)이라는 말처럼 다양한 의견과 조언,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jpcho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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