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될 듯…靑 '긍정 검토' 밝혀
입력: 2017.08.24 10:21 / 수정: 2017.08.24 10:28

24일 청와대 관계자는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가능성에 대해 상식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니냐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이를 공약한 바 있다./더팩트DB
24일 청와대 관계자는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가능성에 대해 "상식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니냐"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이를 공약한 바 있다./더팩트DB

[더팩트 | 청와대=오경희 기자] 추석 한 달여를 앞두고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는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기도 하다. 만약 확정되면, 최장 열흘 간 '한가위 황금 연휴'를 보낼 수 있다.

24일 청와대 관계자는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과 관련해) 청와대 내부에서 논의한 적은 없지만, 상식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국무회의 의결사항이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견이며, 형식적 절차만 남은 것으로 해석됐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정부 내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가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인사혁신처에 전달한 뒤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한 이후 국무회의 의결·대통령 재가를 거쳐 관보에 게재하면 확정된다. 통상 이 같은 절차를 밟는 데 한 달 여가 소요된다. 이에 비춰볼 때 해당 안건은 오는 26일 국무회의를 거칠 것으로 관측된다.

'10월 2일' 월요일은 일요일(1일)과 공휴일인 개천절(3일)에 낀 평일로, '샌드위치 데이'다. 또 개천절은 추석연휴(10월 3~5일)와 겹쳐 대체공휴일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토요일인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최장 열흘 간 연휴를 보낼 수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 발표한 공약집에서 '공휴일과 공휴일 사이 샌드위치 데이에 대해 내수진작을 위해 대통령의 임시공휴일 선포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추석연휴 기간 중 10월 2일 임시공휴일 선포를 통해 내수진작을 위한 배려'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맡았던 김진표 전 위원장 역시 지난달 라디오 방송에서 "올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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