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위, 1차 위원명단 9명 발표…박광온·한정애·김경수 등 '친문' 대거 포함
입력: 2017.08.23 17:14 / 수정: 2017.08.23 17:14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정당발전위원회 위원장은 23일 박광온·한정애·김경수·박경미·이재정 의원 등을 비롯한 9명의 1차 정발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문병희 기자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정당발전위원회 위원장은 23일 박광온·한정애·김경수·박경미·이재정 의원 등을 비롯한 9명의 1차 정발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문병희 기자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정당발전위원회(이하 정발위) 위원장은 23일 1차 정발위 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박광온·한정애·김경수·박경미·이재정 의원, 심재명 명필름 대표이사, 여선웅 서울 강남구의원, 장경태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배현미 권리당원 등 총 15명 중 9명의 위원을 발표했다.

최 위원장은 정발위 위원 구성에 대해 "위원회 구성은 당 역량을 중심으로 정책을 해나가자는 취지가 반영된 인선"이라며 "당 역량 중심의 혁신을 위한 당내 인사들과 미래지향적인 설계를 위한 외부 전문가 등 두 가지가 결합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젊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위해 연령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대부분 '친문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정발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당이 현재 다 친문이지 않냐. 문재인 대통령과 오래도록 함께 해 온 분은 김경수 의원 뿐이고 다른 분들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정당발전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정발위원이 친문계 일색이라는 지적에 문재인 대통령과 오래도록 함께 해 온 분은 김경수 의원 뿐이고 다른 분들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문병희 기자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정당발전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정발위원이 친문계 일색이라는 지적에 "문재인 대통령과 오래도록 함께 해 온 분은 김경수 의원 뿐이고 다른 분들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문병희 기자

그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지방선거 '공천룰' 문제에 대해선 "이날 최고위원회 의결 내용을 보면 지방선거 관련 규정은 '지방선거 기획단'에서 다루는 것으로 하고, 필요하면 정발위에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며 "당 사무처를 중심으로, 기회단을 중심으로 지방선거 관련 규정들을 대응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발위는 최고위 의결 취지에 맞게 당 정치문화 개선, 당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에 진력해야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당초 정발위는 당 혁신기구로서 '포괄적 제안권'을 부여받았지만, '지방선거 기획단'에 지방선거 공천룰 논의를 넘겨주면서 '제한적 제안권'으로 권한을 변경한 것이다. 제안권은 최고위원회가 당무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할 수 있는 제안 권한을 뜻한다.

최 위원장은 경기도지사 출마에 대해서도 긍정적 반응을 내놨다. 지방선거 기획단에서 지방선거 공천룰을 다루기로 한 만큼, '선수가 심판을 보냐'는 지적에 대한 부담을 덜은 모양새다.

최 위원장은 "지방선거 규정을 정발위에서 다루게 되면 몹시 부담스러운데, 이걸 떼내서 (당에서) 출마하라는 건지. 아주 적절한 최고위 결과 같다"고 농담을 건네면서 "잘 모르겠다. 저는 정치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정치혁신 과제들을 잘 이행하고 생각해도 늦지 않는다고 본다"면서 경기도지사 출마 여지를 남겼다.

한편 정발위의 활동 기간은 100일이며, 필요에 따라 최고위 의결로 연장 가능하다. 정발위는 다음 날(24일) 오전 2차 위원 인선 발표 등 첫 회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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