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취임 100일 대국민 보고대회, 생중계 종용한 바 없다"
입력: 2017.08.22 10:50 / 수정: 2017.08.22 10:50

청와대는 지난 20일 열린 대국민 보고대회와 관련, 청와대가 방송사에 생방송 중계를 종용한 바 없다고 밝혔다. 보고대회에 참석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지난 20일 열린 대국민 보고대회와 관련, "청와대가 방송사에 생방송 중계를 종용한 바 없다"고 밝혔다. 보고대회에 참석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청와대 제공

[더팩트 | 청와대=오경희 기자] 청와대는 22일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지난 20일 열린 대국민 보고대회와 관련해 "청와대가 방송사에 생방송 중계를 종용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일요일 저녁 황금시간대에 지상파 3사 등이 이 행사를 일제히 생중계한 것을 놓고 야권에서 비판하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와 관련해 정치권과 일부 언론에서 비판적 의견을 냈는데 오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와대에서 방송사에 생중계를 종용한 듯한 인상을 받은 분들이 있는 것 같다. 아시다시피 생중계는 순번제로 지상파가 돌아가면서 한다"면서 "방송사가 자율편성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0일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대국민 보고-대한민국, 대한국민'를 진행했고,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와 YTN·JTBC·연합뉴스TV 등에서 생중계했다.

이에 야권에선 "쇼통의 끝" "권언유착" 등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상파 3사는 물론이고 JTBC, YTN, 연합뉴스TV까지 주말 저녁 뉴스를 다 버리고 가족들이 앉아 있는 이 시간에 생중계해야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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