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훈련 시작, 북한 추가 도발? 21일부터 을지훈련이 시작되는 가운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주목 받고 있다. /더팩트DB |
을지훈련 시작, 미군 핵심 지휘관 방한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을지훈련 시작, 북한 추가 도발?'
21일부터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시작된다. 을지훈련을 앞두고 20일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과 존 하이텐 미국 전략사령관이 동시에 방한했고, 새뮤얼 그리브스 신임 미사일방어청(MDA) 청장도 이번 주 방한한다. 해리스, 하이텐 사령관과 그리브스 청장은 UFC 연습을 참관한다.
북한의 괌 포위 사격 위협 속에 이들 미군 핵심 지휘관들은 이번 주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을지훈련은 한반도 우발상황을 가정해 8월 실시된다. 이에 맞서 북한도 이 기간 하계훈련을 진행한다. 이 때문에 매년 8월 한반도에 위기설이 불거졌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해 을지훈련 사흘째인 8월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발사했다. 또 북한 정권수립일인 같은 해 9월9일 5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한미 양국은 이같은 전례에 비추어 올해 을지훈련을 맞아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감시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을지훈련 기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고 기술적 진전을 선전하기 위해 미사일 발사나 을지훈련에 맞대응하는 표시로 기존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화성 12, 14호나 SLBM의 발사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디지털콘텐츠팀 bd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