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이틀 연속 뼛조각 발견…이르면 내달 신원 확인
입력: 2017.08.19 00:06 / 수정: 2017.08.19 00:06

정부 합동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틀 연속 사람 뼛조각이 발견됐다. /이새롬 기자
정부 합동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틀 연속 사람 뼛조각이 발견됐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세월호에서 이틀 연속 사람 뼛조각이 발견됐다. 신원은 이르면 내달께 확인될 전망이다.

18일 정부 합동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세월호 C-1 구역(화물칸)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을 발견했다. 앞서 전날 수중수색 과정에서도 1점이 발견된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발견된 뼛조각을 목포신항 운구실에 보관한 뒤 일괄적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철조 해수부 현장수습본부장은 "미수습자 여부는 국과수에 의뢰해 DNA 검사를 해야 신원 확인이 가능하다"며 의뢰를 한 뒤 DNA 검사를 하는데 3~4주가 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빠르면 내달 중으로 신원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족 품에 온전히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2학년 1반 조은화 양과 2반 허다윤 양, 6반 남현철·박영인 군, 단원고 교사 고창석·양승진 씨, 일반승객 권재근·권혁규 부자(父子), 이영숙 씨 등 9명이다.

현재까지 고창석·이영숙 씨·허다윤 양·조은화 양 등 4명의 유해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신원이 확인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월호 피해 유가족 등 200여 명과 만나 "선체 수색이 많이 진행됐는데도 아직도 다섯 분이 소식이 없어서 정부도 애가 탄다"며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들이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정부는 가족들의 여한이 없도록 마지막 한 분을 찾아낼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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