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문재인' 물결에 자유한국당 "검색어 조작"·국민의당 "양념의 추억"
입력: 2017.08.18 00:00 / 수정: 2017.08.18 00:00

고마워요 문재인 물결에 야당 반응은? 고마워요 문재인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은 17일 온 종일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고마워요 문재인 물결을 여론조작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고마워요 문재인 물결에 셀카봉을 사용해 감사의 마음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청와대 트위터
'고마워요 문재인' 물결에 야당 반응은? '고마워요 문재인'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은 17일 온 종일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고마워요 문재인' 물결을 여론조작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고마워요 문재인' 물결에 셀카봉을 사용해 감사의 마음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청와대 트위터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고마워요 문재인' 물결에 문재인 대통령이 셀카봉 감사 영상으로 화답했다. '고마워요 문재인' 열풍을 두고 야당은 여론조작이라고 평가했다.

17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포털 사이트에 '고마워요 문재인'이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고마워요 문재인'은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고마워요 문재인'을 검색하는 방법의 캠페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고마워요 문재인' 물결에 화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찍은 영상과 함께 "#고마워요 문재인 취임 100일 최고의 선물입니다. 제가 더 고맙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도 더 많은 시간들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가겠습니다"라며 "#국민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썼다.

영상 속 문재인 대통령은 셀카봉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듯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의 도움을 받아 동영상을 촬영했다.

'고마워요 문재인'은 취임 100일을 맞은 17일 오전 11시에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이를 두고 여당과 야당은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번 회견에 국민은 '고마워요 문재인'이라는 문구로 화답했다"며 "민주당은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지지 세력의 선동에 포털 검색어 순위가 순식간에 점령되는 모습이 국민에게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라며 "그동안 논란이 됐던 검색어 순위 기획조작설이 사실로 확인됐다. 열성 지지자들은 놀이라고 하지만 실체는 여론조작"이라고 비판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번에 '고마워요 문재인'이 순식간에 포털 검색어 1위에 오른 것은 정치적 의도를 가진 특정 세력이 마음만 먹으면 온라인 여론을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대선후보 시절 좋지 않은 '양념의 추억'이 있다. 오늘 벌어진 일은 또 한 번 그 때의 나쁜 기억을 떠올리게 할 뿐"이라고 평가했다.

bdu@tf.co.kr

디지털콘텐츠팀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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