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7일 '2023년 제25회 세계 잼버리대회 전북 새만금 유치' 확정과 관련, 유치단을 격려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청와대 제공 |
[더팩트 | 청와대=오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2023년 25회 세계 잼버리대회 전북 새만금 유치'를 축하했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전날(16일, 현지시간) '2023년 제25회 세계 잼버리대회 전북 새만금 유치'가 확정된 것과 관련 '정부도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우리나라 새만금에서 세계 스카우트들의 큰 잔치가 열린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며 "이제 우리나라는 세계 잼버리를 두 번 이상 개최하는 여섯 번째 나라가 됐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열정과 노력으로 큰 성취를 이룬 함종한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를 비롯한 민·관 합동 대표단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새만금은 도전과 개척의 땅이다. 전세계 청소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큰 꿈을 키우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확신한다"며 "잘 준비해서 참가하는 모든 스카우트들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16일 오후(현지 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 콘그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2023 세계잼버리대회' 개최국 투표 결과 경쟁국인 폴란드를 607대 365로 제쳤다. 이로써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 개최지가 전북도 새만금 일대로 확정됐다.
국내에서 세계 잼버리대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 1991년 강원도 고성 개최 이후 32년 만이다. 세계 잼버리대회는 세계 청소년들이 민족과 문화, 정치 이념을 초월해 우애를 다지는 국제 대회다. 전북도는 이 대회의 생산 유발효과가 800억 원, 부가가치효과는 300억 원, 고용창출 효과는 1000여 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