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살충제 계란', 국민에 소상히 알리고 조치 취하라"
입력: 2017.08.16 11:54 / 수정: 2017.08.16 11:54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살충제 계란 사태와 관련해 국민에게 소상히 알리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살충제 계란' 사태와 관련해 "국민에게 소상히 알리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청와대 제공

[더팩트 | 청와대=오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살충제 계란 사태'와 관련해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범정부적인 종합관리와 조치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건의 주무부처가 농림식품부와 식약처로 이원화 돼, 중복발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 총리가 범정부적으로 종합관리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수조사 결과를 국민에게 소상하게 알리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살충제 계란 사태' 안건에 대해 논의했고, "며칠 안에 이 문제는 충분히 관리 가능한 상태로 되리라 보지만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민에게 가장 알기 쉬운 방법으로 정확하고 정직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살충제 계란 사태 해결에 대해 "아마도 오늘 내일을 넘겨서는 안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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