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10일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에 출연해 국회의원의 세후 월급 규모를 공개했다. /온스타일 방송화면 |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국회의원의 세금을 제외한 실제 수령 월급은 얼마일까.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국회의원 세후 월급을 공개했다.
손혜원 의원은 10일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의 '문제적 인물'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손혜원 의원은 "일부 국회의원들의 경우 월급이 아깝다"며 "많은 돈과 비서를 권력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내가 세금을 빼고 매월 받는 월급이 850만원"이라며 "회사 대표일 때는 훨씬 더 많았다. 2.5배 정도였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이 받기에 월급 규모가 적정하냐'는 물음에 손혜원 의원은 "초선의원이랑 6선 의원이랑 월급이 같다"며 "연금도 퇴직금도 없다"고 섦영했다.
아울러 그는 "더 무서운 건 지역구 국회의원은 그 돈으로 지역구 관리를 다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후원금으로 충당하라는 거다. 그런데 후원금을 다 받을 순 없다"고 말했다.
손혜원 의원은 "난 후원금이 너무 무서웠다.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어떻게 써야 되나 싶었다"며 "후원금은 오롯이 정치활동을 위해서만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년이 됐는데 나도 모르게 사비만 8000만원 썼다"며 "밥을 잘 사는 사람이라 그런 것 같다. 후원금은 못 쓰겠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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