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환골탈태 수준 국방개혁"…군 수뇌부에 '5대 과제' 주문
입력: 2017.08.09 15:20 / 수정: 2017.08.09 15:20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신임 군 수뇌부들로부터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은 뒤 환골탈대 수준의 국방개혁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신임 군 수뇌부들로부터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은 뒤 "환골탈대 수준의 국방개혁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청와대 제공

[더팩트 | 오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환골탈태 수준의 국방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임 군 수뇌부에 △국방개혁 △대북 대응전력 확보 △자주국방 △ 방산비리 척결 △군인권 개선 등 5대 과제를 주문했다. 최근 불거진 '공관병 갑질' 사건을 계기로 강도 높은 군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신임 군 수뇌부들로부터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신고식에는 전날 내정된 김용우 육군 참모총장, 이왕근 공군 참모총장,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박종진 제1야전군 사령관, 박한기 제2작전사령관, 김운용 제3야전군 사령관이 참석했다. 군 서열 1위인 정경두 합동참모의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자여서 참석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장군을 상징하는 삼정검에 진급의 의미로 구치를 달아줬다. 문 대통령은 "다들 진급도, 보직도 축하드린다. 오랫동안 군생활하면서 아주 탁월한 능력 보여줬고 신망도 도덕성도 잘 지켜주신 덕분에 최고의 반열에 오른 것 같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문재인 정부 첫 군 수뇌부에게 주문한 최우선 과제는 '국방개혁'이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가 역시 국방개혁이다. 아예 환골탈태하는 수준의 강도 높은 국방개혁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 대장) 부부의 공관병 갑질 사건과 관련해 이제는 우리 사회가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 대장) 부부의 '공관병 갑질 사건'과 관련해 "이제는 우리 사회가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청와대 제공

김용우 육군 참모총장은 "우리 군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정말 절박한 심정으로 처절하게 몸부림치듯이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북 대응전력 확보 역시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역시 당면과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로, 군사 대응 태세를 빠른 시일 내에 조금 보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방산비리 척결'과 '자주국방'을 과제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역시 자주국방으로 나아가야겠다. 또 하나는 방산비리다. 이제는 다시는 방산비리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그렇게 함께 노력해주셔야 될 거 같다"고 당부했다.

무엇보다 최근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 대장) 부부의 '공관병 갑질 사건'과 관련해 "이번에 불거진 사건을 보면 과거에는 거의 관행적으로 돼오다시피 하는 일인데 이제는 우리 사회가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야 할 것 같다"며 "군장병들의 인권 부분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해주셔야겠다"고 강조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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