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첫 군인사 단행…합참의장에 정경두 공군총장 내정
입력: 2017.08.08 11:29 / 수정: 2017.08.08 11:29

국방부는 8일 초대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을 내정하는 등 첫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왼쪽)이 지난달 15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군사분계선과 25m떨어진 OP 올렛에서 지형 설명을 들으며 서부전선 일대를 살펴보고 있다./문병희 기자
국방부는 8일 초대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을 내정하는 등 첫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왼쪽)이 지난달 15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군사분계선과 25m떨어진 OP 올렛에서 지형 설명을 들으며 서부전선 일대를 살펴보고 있다./문병희 기자

[더팩트 | 오경희 기자] 문재인 정부가 첫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 국방부는 8일 초대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정경두 공군참모총장(공사30기)을 내정하는 등 7명의 대장급(4성장군) 군 인사를 발표했다.

정 합참의장을 비롯해 육군참모총장에 현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인 김용우 육군 중장(육사39기), 공군참모총장은 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인 이왕근 공군 중장(공사31기)을, 연합사 부사령관에 현 3군단장인 김병주 육군 중장(육사40기)을 내정했다.

또 현 3군사령부 부사령관인 박종진 육군 중장(3사17기)은 1군사령관, 현 2군단장인 김운용 육군 중장(육사40기)은 3군사령관, 현 8군단장인 박한기 육군 중장(학군21기)은 2작전사령관에 각각 인선했다.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에 내정된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합동작전 전문가로서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할 최적임자로 평가받는다. 만약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통과한다면, 이순진 전임 합참의장에 이어 '비(非)육군출신 합참의장'이라는 대표성을 갖게 된다.

국방부는 이번 인선에 대해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고, 안정 속에서 국방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연합 및 합동작전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군 내에서 신망이 두텁고 올바른 도덕성을 갖춘 인물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육군의 경우 서열 및 기수 등 기존 인사관행에서 탈피해 출신 간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오직 능력 위주의 인재를 등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중장급 이하 장성 인사는 이달 말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훈련 이후 9월께 단행될 방침이다.

한편 '공관병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전 2작전사령관은 '정책연수'로 보직 발령돼 군인 신분을 유지한 채 군 검찰단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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