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당 지지율이 6.9%로 상승, 정당지지율 3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 | 서민지 기자] 국민의당 지지율이 안철수 전 국민의상 상임공동대표의 8·27 전당대회 출마선언 후 최하위(5위)에서 3위로 올랐다.
7일 발표된 리얼미터 8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안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에 따른 지지층 결집효과로 지난주보다 2.0%p 상승한 6.9%를 기록했다.
19대 대선에서 안 전 대표에게 투표한 유권자들의 국민의당 지지율의 경우 7월 4주차 주간집계에서 23.7%였다. 그러나 안 전 대표의 당대표가 출마선언을 한 지난 3일 일간집계에서는 39.9%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60대 이상(민주당 26.9%, 한국당 32.8%)에서 한국당에 밀려 2위로 내려앉는 등 50.6%(▼2.0%p)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부대응을 둘러싼 논란 확산의 반사이익으로 16.5%(▲1.1%p)로 상승했다.
바른정당은 진보층과 20대에서 이탈했으나, 보수층과 3040세대에서 결집하며 5.8%(▼0.1%p)로 조사됐고, 정의당은 5.7%p(▼0.7%p)로 2주 연속 하락하며 오차범위 내이지만 5위로 하락했다.
7일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3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7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5%p 내린 72.5%(매우 잘함 46.9%, 잘하는 편 25.6%)로 소폭 하락했다. / 청와대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3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일주일 전 7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5%p 내린 72.5%(매우 잘함 46.9%, 잘하는 편 25.6%)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7%p 오른 20.9%(매우 잘못함 9.0%, 잘못하는 편 11.9%),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6.6%를 기록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잔여 사드 임시 추가 배치'를 둘러싼 정책혼선과 대통령 여름휴가의 적시성 논란이 이어진 주초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8·2 부동산대책' 발표로 주중부터 반등했다.
또한 지난 4일에 실시한 8·2 부동산대책의 투기근절 효과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는 '투기세력을 막을 정도로 효과가 있을 것이다'는 긍정적 인식이 49.6%로, '투기세력을 막을 정도까지 효과는 없을 것이다'는 부정적 인식(30.3%)보다 19.3%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 575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35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9%), 무선(71%)·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