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데 수고가 많다" 文 대통령, 휴가 중 해군 생도·장병들과 '찰칵'
입력: 2017.08.04 18:17 / 수정: 2017.08.04 18:17
여름휴가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경남 진해서 해군 생도들과 장병들을 격려했다./청와대 페이스북
여름휴가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경남 진해서 해군 생도들과 장병들을 격려했다./청와대 페이스북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여름휴가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진해서 해군 생도들과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안중근함을 시찰했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의 휴가 중 모습을 공개했다. 휴가 기간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5일까지다.

청와대는 4일 페이스북에 "경남 진해의 해군기지 공관에서 휴식 중인 문 대통령은 3일 거북선 모형함을 방문하기 위해 버스로 이동하던 중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의 여름 수영 훈련 모습을 발견하고, 버스에서 내려 생도들을 격려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함께 올린 사진 속에서 대통령의 '깜짝 방문'에 생도들은 활짝 웃으며 환호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진해해군기지사령부 인근 잠수함사령부와 안중근함을 방문해 현황을 청취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안중근함은 1800t(톤)급 잠수함이다.

문 대통령이 해군 생도들과 악수(위)하고 있으며, 안중근함 내부를 시찰하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문 대통령이 해군 생도들과 악수(위)하고 있으며, 안중근함 내부를 시찰하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4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무더운 여름날에도 수고가 많다'며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또 "군 관계자들로부터 안중근함의 성능과 탑재 무기체계 관련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애초 문 대통령의 휴가 콘셉트는 '푹 쉬다 오는 것'이었지만,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사실상 마음은 온전히 편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휴가서 돌아온 문 대통령의 '국정 현안 돌파책'이 정치권에서 주목하고 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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