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부장 조용한)는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에 대해 업무상횡령과 약사법위반,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동아제약 제공 |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검찰은 2일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빼돌린 회사 자금 일부를 리베이트로 제공하면서 세금을 탈루했다는 혐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부장 조용한)는 강 회장에 대해 업무상횡령과 약사법위반,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강 회장이 2007~2011년 법인자금 521억 원을 빼돌리고, 경영진에 부과된 개인 세금을 법인에 전가하는 등 모두 700억 원대 회사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강 회장은 빼돌린 자금을 동원해 2009년부터 최근까지 전국 20여 병원 의사들에게 55억 원 규모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수사를 결정했다. 아울러 강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4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