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장 김영문·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김현종 임명
입력: 2017.07.30 16:55 / 수정: 2017.07.30 16:55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관세청장에 김영문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 변호사(왼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김현종 세계무역지구 상소기구 위원을 임명했다. /청와대 제공, 더팩트 DB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관세청장에 김영문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 변호사(왼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김현종 세계무역지구 상소기구 위원을 임명했다. /청와대 제공, 더팩트 DB

[더팩트ㅣ청와대=오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관세청장에 김영문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 변호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김현종 세계무역지구(WTO) 상소기구 위원을 임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0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 청장과 김 본부장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울산 출신인 김 관세청장(사법고시 34회)은 문 대통령의 경남고등학교 12년 후배로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형사1부 부장검사와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등을 지냈다.

윤 수석은 김 관세청장에 대해 "검사 시절 첨단범죄수사로 인정받은 법조인 출신으로 비리 척결과 업무 혁신에 능할 것"이라고 평했다.

특히 전직 관세청장들이 박근혜정부의 면세점 선정 비리에 휘말리며 개혁대상으로 부각된 것과 관련, "관세청 내부개혁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어 내부보다 외부 인사로 개혁을 주도하고 관세청 위상을 새롭게 정립할 적임자를 찾았다"며 "김 청장이 관세청 고유업무와 무관하지 않은 첨단수사 분야에서 일해왔고, 이는 관세청 개혁에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차관급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김현종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관세청장에 김영문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차관급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김현종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관세청장에 김영문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서울 출신인 김 본부장은 외교관 부친을 둬 해외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2004년 45세의 나이에 비외무고시 출신으로 참여정부 때 이미 장관급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내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담당하는 등 3년여간 45개 국가 및 지역들과 FTA 혀상을 진두지휘했다. 치밀하고 저돌적 전략가로 외교부 내에서 잘 알려졌다. 이후 주(駐)유엔 대사와 삼성전자 해외법무사장을 지냈으며 최근엔 한국외대 LT학부 교수직과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 위원으로 활동했다.

윤 수석은 김 본부장이 10년 만에 개정협상이란 중책을 맡게된 데 대해 "경제통상 분야 전문가로 주요 교역국과의 FTA 체결 업무를 수행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당면한 통상 현안을 차질 없이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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