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라이브폴] 담뱃값 인하 vs 담뱃값 인상 '팽팽'
입력: 2017.07.28 00:00 / 수정: 2017.07.28 00:00
담뱃값 라이브폴, 인상 vs 인하 vs 적절 결과는? 담뱃값 인하 논란이 거센 가운데 더팩트 독자들은 27일 자사 페이스북에서 진행한 라이브폴에서 인하에 가장 많은 표를 던졌다. /더팩트 페이스북 캡처
담뱃값 라이브폴, 인상 vs 인하 vs 적절 결과는? 담뱃값 인하 논란이 거센 가운데 '더팩트' 독자들은 27일 자사 페이스북에서 진행한 라이브폴에서 '인하'에 가장 많은 표를 던졌다. /더팩트 페이스북 캡처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예상 밖으로 박빙의 결과였다.

<더팩트>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여 동안 자사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담뱃값 인한 논란에 대한 독자들의 생각을 물었다.

담뱃값을 '인상해야 한다'와 '현재 적절하다' 그리고 '인하해야 한다' 세 가지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에 580여명이 참여했다. 이 중 270명은 인하가 아닌 '인상해야 한다'에 투표했다. 반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던 '인하해야 한다'는 290명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현재가 적절하다'는 응답은 29이었다.

<더팩트> 디지털콘텐츠팀은 3년 전 국민건강을 위해 담뱃값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던 자유한국당이 3년 만에 서민들이 담배를 값싸게 피울 수 있도록 가격을 내리자고 한 것을 두고 반대급부적 반발심이 투표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담뱃값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1월1일 2500원에서 4500원으로 크게 올랐다.

박근혜 정부와 당시 집권 여당이던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은 소비세와 지방교육세 그리고 개별소비세 등 담배 한값에 붙는 세금을 2000원 올리는 방법으로 담뱃값을 올렸다.

3년 뒤 담뱃값을 올렸던 자유한국당 담뱃값 인하를 추진하는 국민건강증진법과 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대표 발의는 홍준표 대표의 대선 때 비서실장이었던 윤한홍 의원이 맡았다.

여기에 자유한국당은 '저가 담배' 도입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가격의 담배 보다 500원 이상 값싼 제품을 내놓겠다는 방안이다.

이를 두고 여야 모두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같은 발상은 여당일 때 내세운 담뱃값 인상 명분이 모두 거짓말이었음을 실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세연 바른정당 정책위장 역시 "문재인 정부 흔들기로 담뱃값 감세안을 들고 나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은 '대선공약 이행'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bdu@tf.co.kr

디지털콘텐츠팀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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