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장 성윤모·해경청장 박경민 등 차관급 5명 인선
입력: 2017.07.26 17:57 / 수정: 2017.07.26 17:57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특허청장에 성윤모, 해양경찰청장에 박경민,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최수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에 정은경, 국가보훈처 차장에 심덕섭(왼쪽부터)을 임명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특허청장에 성윤모, 해양경찰청장에 박경민,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최수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에 정은경, 국가보훈처 차장에 심덕섭(왼쪽부터)을 임명했다. /청와대 제공

[더팩트ㅣ청와대=오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특허청장에 성윤모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과 해양경찰청장에 박경민 인천지방경찰청장, 중소기업부 차관에 최수규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국가보훈처 차장에 심덕섭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실장,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을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성윤모 특허청장은 산업정책에 정통한 관료로, 신속하고 깔끔한 업무와 원만한 대인관계, 소통능력을 인정받는 인물이다.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은 온화한 성품과 합리적인 일처리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고 조직관리와 소통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박 대변인은 "부활한 해경 수장으로서 해경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육경 출신을 해양경찰의 수장으로 임명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청와대 관계자는 취재진에 "해경청장은 치안총감급 자리인데, 현재 해경 치안정감 중 치안총감으로 추천할 인사가 마땅치 않아 육경에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경 치안정감 두 분 중 한 분은 세월호 참사 관련 직위해제돼 현재 재판 중이고, 다른 한 분은 세월호 참사 당시 해양안전경비국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육경 출신을 해양경찰의 수장으로 임명했다는 지적에 대해 해경청장은 치안총감급 자리인데, 현재 해경 치안정감 중 치안총감으로 추천할 인사가 마땅치 않아 육경에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더팩트DB
청와대 관계자는 육경 출신을 해양경찰의 수장으로 임명했다는 지적에 대해 "해경청장은 치안총감급 자리인데, 현재 해경 치안정감 중 치안총감으로 추천할 인사가 마땅치 않아 육경에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더팩트DB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박근혜 정부 초기 청와대 중소기업비서관을 지냈고 중소기업정책국장과 중소기업청 차장을 역임했다. 박 대변인은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행정경험이 풍부하며 업계와 소통능력과 뛰어난 업무추진력으로 신설된 부의 초대 차관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은 안전행정부 전자정부국장과 전북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을 지낸 인사다. 청와대 측은 "정부조직과 지방행정에 정통한 관료로 장관급으로 격상한 보훈처의 위상과 행정역량을 보강할 것"이라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과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장, 질병예방센터장을 역임했다. 박 대변인은 정 본부장에 대해 "메르스 사태 당시 중앙대책본부 현장 반장으로 진화과정을 지휘하는 등 실무를 겸비한 적임자"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단행된 차관급 인사 5명 중 대전 출신인 성윤모 신임 특허청장을 제외하면 모두 호남 출신이다. 박경민 신임 해경청장과 정은경 신임 질병관리본부장은 각각 전남 무안, 광주 출신이며, 최수규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심덕섭 신임 국가보훈처 차장은 각각 전북 전주와 고창 출신이다.

ar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