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위 쿠슈너 청문회 출석 '러시아 내통 전면 부인'
입력: 2017.07.25 09:21 / 수정: 2017.07.25 09:21

트럼프 사위 쿠슈너 러시아 스캔들 전면 부인 25일(한국 시간) 청문회에 출석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러시아 내통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게티이미지
트럼프 사위 쿠슈너 '러시아 스캔들 전면 부인' 25일(한국 시간) 청문회에 출석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러시아 내통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게티이미지

트럼프 사위 쿠슈너 출석, "러시아와 내통 없었다"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트럼프 사위 제라드 쿠슈너가 청문회에 출석해 '러시아 내통' 의혹를 부인했다.

25일(한국 시간) AP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쿠슈너가 청문회에서 러시아 정부 측 인사들과 내통했다는 의혹을 해명했다고 밝혔다. 쿠슈너는 밝은 표정으로 검은색 리무진에서 내려 청문회장으로 빠르게 이동했고, 출석에 앞서 11쪽 짜리 성명을 발표하고 러시아와 내통 의혹를 부인했다. 또한 청문회를 마친 이후 러시아 인사들과 접촉에 전혀 부적절함이 없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트럼프 사위 큐슈너가 러시아 스캔들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pixabay
트럼프 사위 큐슈너가 '러시아 스캔들'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pixabay

쿠슈너는 청문회에서 "나는 공모하지 않았으며 어떠한 외국 정부와 공모한 대선 캠프 내 누구도 알지 못한다"며 "나는 부적절한 접촉들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분야에서 내 기업활동을 하면서 러시아 자금에 의존하지 않았다"며 "내 SF-86 양식(비밀취급인가)의 신청에 관해선 전적으로 투명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미 정가와 특검 수사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으로 지명 받은 쿠슈너는 자세한 해명으로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내가 제공할 기록과 문건들은 캠프와 정권인수위 기간의 수천 건 가운데 러시아 대표들과 4차례 접촉을 보여줄 것"이라며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특별히 기억할만한 것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키슬랴크 러시아 대사와 만남에 대해 "우연한 사교적 만남이었다"며 "대선 승리를 위한 내통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쿠슈너는 '러시아 변호사'로 알려진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를 만난 의혹도 전면 부인했다. 그는 "그 모임에 약간 늦게 도착했다"며 "곧장 이 모임에서 시간을 보내는게 잘못됐음을 알았다. 최근 이메일을 검토하면서 그 모임이 시간 낭비였다는 기억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사위 쿠슈너가 러시아와 내통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향후 '러시아 스캔들'이 어떻게 전개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whit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