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김인원 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 취업 특혜 관련 조작 개입 의혹에 대해 16시간의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이덕인 기자 |
[더팩트 | 서울남부지검=김소희 기자] 김인원(55) 전(前)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이 16시간의 고강도 조사 후 16일 새벽 귀가했다.
15일 검찰에 소환된 김인원 전 부단장은 조사 후 취재진에게 "검증과정에 대해 다각적으로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인원 전 부단장은 "개인적인 욕망 때문에 이런 사태를 초래한 이유미씨에 대한 분노가 많이 치민다"고 속내를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에 연루돼 부실 검증 논란에 휩싸인 김인원 전 부단장은 검찰 조사 전 "검찰과 법원이 어떻게 판단할지 모르겠지만 20년 검사생활을 하면서 녹취록과 카카오톡(카톡)이 조작된 사건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 제보자가 육성공개를 동의한 데다가 카톡 내용도 너무 정교해 의심조차 하지 못했다"고 토로한 바 있다.
검찰은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을 맡았던 김성호(55) 전 국민의당 의원을 재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3일 오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는 김 전 의원. /더팩트DB |
한편 이준서(40·구속) 전 최고위원을 다시 불러 윗선 개입 여부를 조사한 검찰은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을 맡았던 김성호(55) 전 국민의당 의원을 재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주 의원(공명선거추진단 단장)도 수사 대상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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