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5일 충북 청주교대에서 자신의 책 '끝나지 않은 전쟁' 북토크쇼를 열고 "최순실의 재산을 몰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언론인 김어준과 대화 중인 안 의원./이덕인 기자 |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악의 뿌리인 최순실 재산을 몰수하지 못하면 그는 다시 부활할 것이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충북 청주교대 실과관에서 열린 '끝나지 않은 전쟁' 북토크쇼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지금 반의 반 밖에 드러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최순실의 재산을 몰수하기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몰수해야 전쟁이 끝나는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 우리 세대에 (최씨 재산 몰수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 재산의 뿌리는 박정희 대통령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해 공소시효가 끝난 상황이다. 특별법을 만들지 않으면 몰수할 수 없다. 국민들이 도와야 한다"며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에서 네 번째)이 4월 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최순실 국정 농단 추적기를 담은 도서 '끝나지 않은 전쟁'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더팩트DB |
한편 이날 북토크쇼에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재산 추적에 큰 도움을 준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과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등이 참석했다. 안 의원이 지난 3월 10일 출간한 '끝나지 않은 전쟁'은 지난 3년간 '최순실 국정농단'을 추적한 기록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