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자진사퇴? 정승조 지명?…靑 "청문회까진 갈 것"
입력: 2017.06.27 15:27 / 수정: 2017.06.27 15:27

청와대는 27일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설에 대해 일축했다. /사진=채널A 캡처
청와대는 27일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설에 대해 일축했다. /사진=채널A 캡처

[더팩트 | 최재필 기자] 청와대는 27일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설에 대해 "청문회까진 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 후보자는 월 3000만원대의 고액 자문료를 수임하는 전관예우 논란과 각종 방산업체와의 연루 의혹에 이어 음주운전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 자진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가 송 후보자에게 자진사퇴를 권유했다는 설(說)이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송 후보자 후임으로 정승조 전 합참의장을 지명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그런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일축했다.

'청문회까지 가느냐'는 질문엔, "청문회까진 가게 될 것 같다"고 답한 뒤 송 후보자의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검증하지 못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송 후보자 음주운전은) 1991년도에 있었던 사안으로, 그게 소속 부대에 이첩이 됐기 때문에 본인은 종료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며 "인사검증 과정에서도 본인은 (음주운전 사실이) 없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음주운전 사실이) 헌병대 내에만 보관돼 있는 자료"라며 "그 자료는 저희가 민간인 사찰을 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는 자료"라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본인이 인사검증 과정에서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고 했다"며 "거짓말이 아니라 본인은 그 당시 소속부대 이첩으로 종료된 것으로 생각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jpcho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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